대구 반월당역 카페테리아릴

친구가 가려고 찾아놨던 카페 중 하나였다.

 

대구도 번화가가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 보니 돌아다니다가 바로 발견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동성로구나ㅎㅎ 

 

마지막에 동대구역을 갈 때를 제외하고는 지하철이 아닌 버스로 움직였다. 대구 버스 최고된다!

 

 

 

 

 

오전에도 한번 봤고 실제 방문한건 오후였는데 외관도 그렇고 의자까지 외국 같은 느낌인데

 

외국분이 야외좌석에서 신문까지 읽고 있어서 더더욱 이국적이었다.

 

저 정도면 거의 알바 아니냐며ㅎㅎ

 

의자 패턴까지 파리의 카레 아닌지요.. 민트 자전거 영롱한 거 보소..

 

무튼 저녁 즈음해서 갔는데 안과 밖을 모두 더해도 열 테이블 정도라 사람들이 꽉꽉 차있었다ㅠ

 

카페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기다리고 싶지 않았지만..

 

딱히 갈 데도 없어서 기다렸는데 다행히 금방 자리가 나긴 했다.. 야외석에..

 

또 한 번 고민을 했지만.. 춥더라도 잠시만이라도 앉아서 음료를 즐겨보기로 하고 앉았다.

 

한겨울엔 상상도 못 했겠지만 그나마 덜 추워서 다행이었다ㅎㅎ

 

특히나 이곳의 메인은 바로 저 곰돌이 모양 얼음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 얼음이라니 얼마나 환상인가.. 진짜 모든 테이블에 있었던 메뉴다.

 

왼쪽은 티 메뉴였는데 투명해서 컵이 더 예뻐 보인다고 생각ㅎㅎ

 

맛이 무난해서 좋았다ㅎㅎ 저 얼음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잘 깨지지도, 녹지도 않는 게 안타까웠을 뿐..

 

예쁜 얼음은 거의 저대로 남겨져 사라질 테니 ㅠ 

 

선선한 날에 야외에서 기분 내기 딱 좋은 카페인 것 같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