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조강릉칼국수

 

ㅎ.. 제목을 쓰면서 또 한 번 느끼게 되는 아이러니...

 

왜 '원조 강릉'칼국수가 대전에..?? 핳ㅎㅎ

 

대전은 성심당과 칼국수의 도시인 거 아시죠?

 

저도 이런저런 칼국수를 먹어봤는데 제 기준 칼국수의 소울 그 잡채인... 원조강릉칼국수입니다.

 

아주 번화가에 있는 게 아니고 거의 아파트 단지 내부 수준이라 접근성이 좋진 않지만요. 정말 맛있습니다.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고요. 브레이크 타임이 무려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가야 해요ㅠㅠ

 

많이 알려져 있는 맛집은 아니라 웨이팅은 걱정 안 해도 될 거예요.

저의 추천 메뉴는 매운맛 칼국수와 오징어 쟁반국수입니다. 진짜 기가 막혀요ㅎㅎ

이게 매운맛 칼국수인데요~ 후추 맛이 많이 느껴지는 매운맛이에요 :)

 

사실 이 날은 평소보다 덜 칼칼하긴 했지만.. 그래도 진짜 맛있어요ㅠㅠ

오징어 쟁반국수도 찐입니다~ 해물도 많이 들어가고 국수라기보다는 찜 정도로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서 더 깔끔하게 느껴져요. 

 

아주 별미라고 생각해서 사실상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 또 저 칼국수의 칼칼한 육수를 못 잃기 때문에 가능하면 꼭 두 메뉴를 같이 시킵니다.

 

두부 쟁반국수는 딱 봐도 양이 많아 보이죠? 사실상 2인분이기 때문에 저렇게 시켜 먹으려면 그래도 세명은 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둘이서는 절대 못 먹는다고 할 순 없어요..ㅎㅎ 맛있는 건 한계를 넘어서도 계속 들어가잖아요?? 핳ㅎㅎ

 

접근성이 아주 좋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ㅠ 그래도 칼칼한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원조강릉칼국수가 단연 최고예요ㅠㅠ

 

꽤 오랫동안 영업하던 곳이라 언젠가 문을 닫게 될 날이 올까 두려운 곳입니다.

 

오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23/03/04

충격적이게도 문을 닫았다. 믿기지 않아서 가게 문앞까지 다녀왔지 뭐야ㅠㅜ

 

다행히? 이사를 한 것 같은데.. 오징어 두루치기는 없단다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