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찐 마지막 여정. 공설이다.
제주 공항 근처에서 시간이 잠깐 빈 상황이라 멀리 가긴 싫었기 때문에, 근처 카페를 찾다 발견한 곳.
근처에 제주 종합 경기장이 있어서 주차는 그곳에 해두고 걸어가면 딱이다!
가는 길도 작은 동네 느낌이라 감성을 즐기기 좋고 ㅎㅎ
제주에서의 마지막이라 괜히 더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ㅋㅋㅋ
여기는 손님들이 드나드는 문은 아닌데, 보자마자 카페 건물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건물 전체를 제대로 꾸며둔 모습.
실제로 3층-4층까지도 좌석이 있으니 꽤나 큰 카페이다.
연휴도 끝난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둘이 이렇게 사치스러운 자리에도 한번 앉아보고 ㅎㅎ
종종 여러 층에 걸쳐있는 카페는 층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여기는 모든 층이 다 비슷한 분위기라 굳이 위층으로 올라갈 생각은 안 들었다.
외부는 요즘 유행하는 감성인데, 내부는 좀 예스러운 것이.. 그것이야 말로 요즘 감성인가? 싶었다ㅎㅎ
옛날 학교에 있던 시계 같은 게 있어서 신기😃
배가 매우 부른 상태였지만, 디저트는 참을 수 없으니 조각 케이크 하나를 시켜보았다.
샌드 종류가 유명한 것 같긴 했지만, 그걸 먹을 만큼의 위 용량은 없는 것 같아서..ㅎㅎ;;
음료와 케이크 모두 무난히 다 맛있었다.
무엇보다 조용한 분위기라 생각에 잠기며 여행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제주에 산다면 독서나 작업을 하기에도 좋은 카페일 것 같아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