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예전에 가려다가 아무리 웨이팅을 해도 못 들어갔던 슬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ㅜ ㅎㅎ
밤 9시쯤 도착해서 슬쩍 들여다봤을 때 대부분의 테이블이 식사를 마친 상태였는데, 영업이 10시 30분까지라 그래도 먹을 수는 있겠다~ 하고 웨이팅을 했었다.
안주 없이도 술은 한도 끝도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우리. 정말 10시까지 아무도 나오지 않아서 바깥 추위에 한 시간만 날리고 쓸쓸히 발길을 돌렸었다ㅠㅎ
잠실역에서도 몽촌토성역에서도 가봤는데 어느 역에서 가든 가깝지는 않다.
그리고 이런 곳에 가게가 있다고? 싶은 골목에 있으니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시길.
내부는 이런 느낌인데.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서 웨이팅을 하게되면 좀 답이 없는 듯하다ㅠ
그리고 곱창 집 치고는 마감이 10시 30분으로 빠르다.
이번에는 7시쯤 도착했는데 한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어서? 엥? 이게 맞나? 하면서 물 흐르듯 앉아서 식사를 했다ㅎㅎ
시작은 곱창부터. 처음 이 곳을 오게 된 건 숯불에 곱창을 구워준다는 말 때문이었다.ㅎㅎ
근데 막상 차이를 막 느끼진 못한 것 같다. ㅎㅎ
그래도 곱이 꽉 차 있는 건 느낄 수 있었다는 거! 그리고 고기 구워 먹을 때 같이 굽는 감자 최고다ㅠ
고기도 잘 구워주셔서 편하다 :) 양이 좀 적긴 합니다 ㅠ
그래서 염통을 또 하나 시켰다.
역시 스테이크 같은 맛. 송가옥에서 먹은 이후로 염통의 매력에 새롭게 빠진 듯하다ㅎㅎ
곱창 양이 굉장히 적게 느껴져서 배가 안 찰 줄 알았는데 또 먹다 보니 배가 슬슬 불러온다.
그래도 볶음밥을 안 먹을 수는 없쥬~ 야무지게 식사를 완료했다!
사진엔 없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래기 된장국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사실상 이 날의 최고 밥도둑 b
공깃밥이 있다면 말아먹고 싶었는데 따로 메뉴에 있는 것 같진 않아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5000원으로 된장국만 추가해서 먹었다.
흔치는 않은 숯불 곱창이 먹고 싶다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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