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이 땡기지 않냐는 친구의 말에 구워 먹으려나 했는데 오랜만에 곱도리탕을 먹으러 가게 됐다.
뚝딱 찾아보더니 여기 어떠냐며 보여준 게 바로 이 대낚 식당이다.
역삼역과 강남역 어디서든 비슷하게 10분 정도 걸어서 갈 수 있으니 더 편한 역에서 오면 되겠다.
웨이팅이 꽤 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플로 웨이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일행 중 먼저 도착했는데 이미 다섯 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내부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
특히 네 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많지 않아서 대여섯 명 이상이 와서 함께 즐기기는 어려워 보인다.
점점 날이 추워지니 오래 기다리게 될까 봐 걱정이 됐는데 친절하게 손난로도 나눠주셨다.
그리고 꽤나 빨리 입장 순서가 됐는데 문제는 모든 인원이 도착할 때까지는 입장할 수 없다는 거다.
대신 우리 차례가 이미 된 후 일행이 안 와서 들어오지 못했다면 일행이 도착하는 대로 입장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실제로 그렇게 해주기도 했는데, 테이블을 좀 비워두고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시스템인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어차피 비워둘 거라면 그냥 안에서 기다리면 안 되는 건가요..???ㅎ
배가 상당히 고픈 상태로 곱도리탕을 시켰고, 그러면 이렇게 김을 올린 밥이 나온다.
역시 맛 좀 아는분들이군! ㅎㅎ
그리고 등장한 곱도리탕!! 사실 곱도리탕에는 곱창보다는 대창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런 것 같기도?
국물이 약간 단 맛이 있어서 호불호 안 갈리고 모두가 좋아할 만한 맛이다.
대창도 닭고기도 당연 맛있었다ㅎㅎ 당면 사리도 들어가 있는데 그럼에도 약간 아쉬워서 우동사리와 닭고기 사리를 넣을 예정이었다.
근데 닭고기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길래 먼저 우동사리부터 먹어보고 결정하기로..
탄수화물의 힘일까? 우동사리를 먹고 나니 급 배가 너무 불러서 닭고기는 안 먹기로 했다ㅋㅋㅋ
춥고 배가 고픈 탓도 있지만 정말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곱도리탕이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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