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오래 살던 사람으로부터 추천받았다는 수제비집이다.
꽤나 걸어 올라가야해서 힘들면 버스를 타자고 했는데 역에서 15분 정도면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어!
하는 마음에 걷기를 택했다ㅎ 나는 서울대입구역의 오르막길을 무시하고 만 것이지.
꽤나 가파르다😂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교통수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핳ㅎㅎ
지도로만 봐도 보통은 아니겠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ㅎㅎ
그래도 식사 전에 운동하는 기분을 낼 수 있고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긴 한다.
일요일 점심시간 때쯤 왔는데 딱 보기에도 동네 주민 분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오는 곳이라는 느낌이 팍 왔다.
대부분 손님들이 수제비를 시키는 것 같긴 했지만 나는 칼국수 파니까ㅋ 얼큰 칼국수를 시켰다.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과 보리밥이 제공이 되는데, 테이블에 고추장과 참기름도 있어서 열무비빔밥을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와,, 보리밥도 진짜 오랜만인데,,, 에피타이저도 요리도 다 탄수화물인 k-밥상 굳이다.
보리밥이 너무 맛있었는데 옆 테이블에서 메뉴 중 보리밥을 시키니 된장찌개에 꽤나 푸짐한 정식이 나와서 괜찮아 보였다.
밥을 꼭꼭 씹어먹다보몀 이렇게 칼국수가 나온다.
일단은 양이 꽤나 많다. 가격 대비 가성비가 아주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 색이 약간 투명하게 느껴지는 게 보일지 모르겠는데 아주 칼칼하다기보다는 해물 육수의 맛 정도로 느껴진다.
아주 매운맛이 취향이라면 좀 심심할 수 있겠닿
가게를 나오면서 보니 나트륨을 많이 줄인 건강한 식당으로 시장 표창도 받은 모양이다.
건강하고 가성비 좋게 한식이 먹고 싶을 때 가보면 졸지 않을까 싶다.
위치도 운동삼아 갈법하곸ㅋㅋㅋ 이 모든 게 다 기획된 걸까?? 물론 아님.
아 혼밥 하기도 꽤 좋은 분위기라 근처 자취하는 사람이 집밥이 그리울 때 가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