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작가의 파과는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던 책 중에 하나다.
개인적으로는 '나이 듦'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한 책이기도 하고.
'파과'의 스핀오프? 격인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발매 당시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사실 책의 표지가 너무.... 읽기 싫게 생겼다ㅠ
그래서 외면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뮤지컬 파과가 초연을 앞두고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볼 결심을 하게 됐다.ㅋㅋ
뮤지컬에 어린 조각이 등장하기도 하고, 류와 강박사를 같은 배우가 연기를 한다니 류와 어린 조각의 이야기인 파쇄를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파과를 읽은지도 꽤 오래되어서 전부 기억나진 않지만.. 류는 조각의 인생 끝자락까지 그녀의 마음속에 남아있던 유일한 '간질거림'의 존재.
과거 이야기인만큼 자세한 서사가 나와있진 않았는데..
파쇄를 읽고난 후의 감상은.. 평생 기억에 남을만했군.이다..
합숙 훈련을 했던 짧은 기간 동안의 이야기지만 강렬하다.. 더 줘요 이 얘기ㅠㅠ
구병모 작가의 책을 꽤 읽었었는데.. 이런 간질거림을 이렇게 잘 쓰는 작가였나! 싶어 놀라웠다.
뮤지컬 관극도 할 예정인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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