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주 가는 이자카야라며 같이 가자고 한 곳이다.
일단 이름이 매우 귀여워서 합격 ^ㅁ^
가는 길에 전에 갔던 진지아도 지나치며 저기도 맛있다고 친구에게 추천했다ㅋㅋ
지하철역에서는 6분 정도 걸린다는데 지하철을 이용하진 않았다.
다만 아~주 눈에 띄는 곳은 아니었다.
약간 큰길에서 한번 꺾어서 들어가야 했기 때문.
그래도 눈썰미 좋은 친구가 잘 발견해 줬다.😎
오후 5시 30분 부터 오픈인데 딱! 그 시간에 가서 우리가 1등이었다 ㅎㅎ;;
그 뒤로 바로바로 손님들이 왔는데.. 웨이팅까지는 안 하더라도 꽤 복작복작한 가게였다.
일단 시킨 건 세가지 젓갈 파스타.
뭐 전복 내장 파스타 이런 건 봤지만 젓갈 파스타라니. 새로워서 시켜봤는데 명란젓이 있던 것 같고..
나머지는 뭐가 들어간건지는 모르겠다..ㅎㅎ
네이버 메뉴에는 창란젓 파스타라고 완전 다른 메뉴가 있었는데 그건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듯.
적당히 짭쪼롬하니 맛있었다.
다음은 시샤모 구이. 친구가 시킨다고 했을 때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솔직히 이날 안주 1등.
아주 실하고 담백한 게 최고였다.
사이드라 가격도 비싸지 않으니 꼭 한 번 츄라이츄라이~
다음은 토마토 가지 샌드.
가지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켜봤는데, 가지에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다.
마치 고추튀김처럼... 맛이 없을 리 없음..
다만 아쉬웠던 건 토마토 소스 맛이 너무 강해서 가지와 고기의 맛을 덮어버린다는 거..??ㅠㅠ
물론 토마토 좋아하긴 하지만 가지맛을 더 느끼고 싶었어요..ㅎㅎ
마지막은 그래도 국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으로 수제비 해물 짬뽕을 시켰다.
수제비는 오랜만이라 좋았는데.. 수제비가 본격적으로 많았으면 더 좋았겠다.
물론 이 시점에서 배 터질 뻔해서 잘 먹긴 했다ㅋㅋ 국물이 끝내줬으니까요~
이미 배가 꽉 찼는데 너무나 근사한 요리가 테이블에 또 왔다.. 유린기요...???
화장실 간 사이에 친구들이 시켰나 했는데 무려 서비스였다..!!
그렇다 우리는 1등 손님으로 들어와 정말 많이 먹고 마신 것이다.
배가 너무 불러서 아쉬웠지만 ㅠ 정성을 실망시킬 순 없지. 하는 마음에 또 열심히 먹었다 ㅋㅋ
튀김은 따뜻할 때 먹으면 그냥 끝이잖아요??? 또 맛있는 건 참을 수 없으니 열심히 먹어야지.
다음날까지 배 터질 뻔한 건 안 비밀.. 배가 너무 불러서 해장도 못 했다ㅋㅋㅋ
왠지 도키도키키친을 제대로 즐긴 것 같다ㅎㅎ
이 이자카야의 또 하나 좋은 포인트는 여자 화장실이 식당 내부에 있다는 거!
술집 고를 때 특히나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ㅋㅋ
송리단길에서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가격적으로도 부담스럽지 않고 안주도 제대로인 도키도키키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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