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잇에서 식사를 하고 간단하게 술 마실만한 곳을 찾다가 가게 된 오늘 와인 한잔.
최우선으로 삼았던 것은 조용한 곳이었다.
정말 귀가 너무나 아팠기에ㅜ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지역이라 조용한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그나마 오늘 와인 한 잔이 그 시간에 가장 한가한 편이었다.
성수역에 분위기 좋은 곳 많겠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조용한 곳이 가장 시급한 요소였음..;;ㅎㅎ
성수역에 두 군데가 있는데 성수 가든점은 가게 한가운데에 식물 모형들을 만들어 놔서 가든을 붙인 것 같음.
그 식물을 둘러싼 커다란 테이블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분위기. 거의 공유 테이블이었다..;;ㅎㅎ
오늘 와인 한잔은 오랜만이었는데 예전에는 감바스에 다양한 와인을 글라스로 마셨던 기억.
이번에는 그냥 바틀로 하나를 시켰는데, 대표 와인 중 하나라는 오늘부터 우리 1일을 시켰다..;;ㅎㅎ
이름이 퍽.. 감성적이네.. 핳ㅎㅎ
무겁지 않아서 와인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시도해 볼 만한 와인이었다.
아주 떫지도 과하게 달지도 않았음.
그리고, 대망의 안주는...!! 사실 이것 때문에 글을 썼다고 볼 수 있다.
'크룽지'라는 것의 존재를 알게 된 게 딱 이틀 전이었는데..
여기 신메뉴에도 크룽지가 뙇!! 이것이 운명 아닐까??
처음 먹었던 크룽지가 너무 맛있었어서 바로 주문을 또 해봤다.
하.. 사진으로 맛있음이 과연 전달될까? 잘 전달되어야만 하는데... ㅠㅠ
일단 조합이 미쳤다. 크룽지+하몽+치즈에 메이플 시럽이다ㅠ
물론 빵에 메이플 시럽 조합은 실패가 없긴 하지만.. 와인 안주답게 치즈가 있고...
하몽...!! 하몽...!! 찌지 않고 맛있는 하몽이었다ㅠㅠㅠ
이게 정말... 정말로 맛있었거등요ㅠ 제대로 된 하몽을 발견한다면 꼭 직접 해 먹어보고 싶은 안주다.
와인도 꿀떡꿀떡 잘 넘어갈 것 같은 그런... 그런 안주라고..!!
덕분에 아주 만족스럽게 와인을 마실 수 있었다.
와인을 마시는 사이 손님들이 꽉 차서 원래 바라던 조용함이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됐다..
크룽지... 맛집을 이제 좀 찾아다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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