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에 매운 갈비찜 식당인 맵당. 아마도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갔던 것 같다.
아마도 십년 전쯤..??;; 워낙 매운 걸 좋아하기 때문에, 떡볶이나 닭발 말고 먹을만한 걸 갈구하던 때이기도 하다.ㅎㅎ
한 번 가보고 맛있어서 셀 수도 없이 많이 갔던ㅋㅋㅋ 추억의 맛집이다.
왕십리역이 워낙 커서 출구 찾기가 어렵긴 하나... 6번 출구 근처다.
매장 내부가 적당히 넓어서 웨이팅할 일은 많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매운 갈비찜 단계는 4단계 까지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건 감자튀김이다. 이걸 꼭 시켜줘야 해..!!
10년 전이니까.. 저세상 화질인 거 이해해 주길..ㅎㅎ;;
그래도 저 감자튀김 영롱한 건 못 숨기죠??ㅋㅋㅋ
매운 갈비찜은 별로 매워 보이진 않지만 1단계도 살짝 매콤하다.
맛있게 먹으려면 2단계, 제대로 땀을 빼려면 3단계로 먹었다..ㅎㅎ;;
4단계로는 거의 먹지 않았던 것 같은데.. 4단계 후기는 밑에 거 쓰는 걸로.
이렇게 추억의 맛집이었던 곳이 최근에 다시 떠올라서 찾아봤는데.. 무려 프랜차이즈화 되어있었다..!!ㅋㅋㅋ
단골이었던 사람으로서 괜히 뿌듯ㅋㅋ 생각난 김에 바로 먹어보기로 결정!
강남점은 선릉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있어서 살짝 힘들지만..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 이 정도 고난쯤이야..ㅎㅎ
원래 전화로 주문을 먼저 해두려고 했는데 매장 전화를 안 받으셔서ㅜ 직접 가서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테이크아웃 했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에 4단계로 시켰고.... 그 결과..
배고파서 급하게 먹느라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이미 색이 살짝 제정신이 아닌 게 이제 느껴진다ㅋㅋㅋㅋ
처음 느낀 건 여전히 예전의 맛 그대로 참 맛있다는 거. 맛있게 맵다는 거.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매웠단 거.
반 이상 먹고 배가 차기 시작하자 속이 불타오르기 시작해서 큰일이 났다 싶었다😂 급하게 먹는 걸 중단하고 휴식을 취했는데..
밤새 장기가 불타는 듯한 느낌... 핳ㅎㅎㅎ 다행히 약을 먹을 정도까진 가지 않았으나 정말 화끈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수 있었다. 핳ㅎㅎ
매운맛과 별개로 갈비찜 자체는 매우 맛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2-3단계로 주문해서 계속 먹을 예정이다ㅎㅎㅎㅎ
4단계는 정말 우유나.. 약.. 이런 걸 준비하고 먹는 걸 추천한다.
내가 먹어봤던 것 중 신길동 매운 짬뽕 바로 다음으로 매웠다.
핵불닭볶음면보다 훨씬 매우니.. 나는 매운맛도 감당 가능하고, 내 장기들도 너무나 건강하다! 하는 사람만 4단계를 도전해 보길 바란다😱
너무 화끈했으나 오래간만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하핳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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