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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역 오동숲속도서관

일단 가보자고

by 일단하는사람 2024. 12.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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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보게 된 오동숲속 도서관.

숲 속 도서관이라니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단풍이 한창인 11월에 가보게 됐다.

나이스 타이밍이었던 게.. 방문하고 바로 다음주가 폭설이었다는 거😳

 
경치가 좋다는 것은.. 도시에서는 멀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지하철+버스 조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월곡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갔는데.. 꼭! 버스를 타고 가는 걸 추천한다.

지하철 역에서 도보 20분 정도 걸린다고 안내되어있지만.. 그 도보가 어마무시한 오르막길이다😱

아무 생각없이 걸었다가 큰일 날 뻔.. 핳ㅎㅎ


버스에서 내려서도 약간의 오르막길을 가야 하는데.. 이 정도는 뭐…😄

6-7분 걷다보면 이렇게..!! 오동 숲속 도서관이 나타난다.

규모가 아주 크진 않지만 딱 감성을 느끼기엔 좋다고 생각한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느낌.

평일 낮이었는데, 경치가 좋은 창가는 이미 만석이었다. 핳ㅎㅎㅎ  

그래도 내부 카페에서 마시면 공원뷰라.. 그것도 나쁘지 않아서 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자리가 생겼을 때 옮겨서 독서를 했다😄

참고로 도서관 내부 카페도 음료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다👍 추천.



시간이 지나, 창가 쪽 자리에 앉자 보게된 풍경이다.

단풍이 정말 절경이쥬?

책을 좀 읽다가 고개를 들어 풍경 한번 보고를 반복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저 자리에서 읽었던 책은 윤동주의 시에 반 고흐의 그림을 아주 적절하게 배치해 둔 ‘동주와 빈센트’라는 책이었는데, 책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한 마디로 저곳의 온도, 습도, 조명이 모두 완벽했다는 말👍

날씨가 따뜻했다면 바깥에 마련해 둔 자리에서도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건 봄에만 가능할 것 같고..

눈이 내린 풍경도 참 아름다울 것 같다. 눈이 많이 내려도 마을버스가 저 오르막길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좋은 아지트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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