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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240908 무주 반딧불 축제

일단 가보자고

by 일단하는사람 2025. 1.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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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밀린 맛집 및 뮤지컬 후기를 쓰다 보니 이만큼이나 늦어졌다😅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것 같기도 하고?

작년에 무주를 방문한 후 기억이 정말 좋기도 했고, 반딧불이는 정말 낭만 그 자체니까 반딧불 축제는 꼭 가보고 싶다! 고 생각했는데, 마침 뜻이 맞는 친구가 있어서🥰 함께 가게 됐다✨


축제 날짜가 정해지면 한 두세 달 전에 미리 축제 차량 예약이 시작되는데, 지역 축제에 누가 그렇게 많이 갈까 싶어서 방심했다😳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찼지 뭐람😂 40명 정원 버스가 거의 10대, 20대씩 출발하는데도 이미 싹 매진이었다😂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틈틈이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서 취소표를 살폈고.. 어느 날 취소표가 꽤 많이 생겨서 바로 예약을 했다😃

이마저도 주말은 표가 금방금방 빠졌으니.. 티켓팅은 최대한 빨리 하는 걸 추천😅

갑자기 비가와서 반딧불이를 못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소나기였다👍


일단 축제 참가는 가능하고.. 이제 교통편과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데.. 영화제 때와는 달리 셔틀은 운영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간 맞춰 고속버스를 예매했는데, 이 역시 서울에서 출발하려면 차가 많지 않으므로 최대한 빨리 예매할 것.

남부터미널뿐이고 하루에 네-다섯 대 정도니까.. 한 달 전 예매가 열리는 날 새벽에 바로 해야 한다😳

숙소는… 이게 정말 문제였는데.. 축제와 가까운 곳에는 모텔이 많고.. 그래도 좀 괜찮은 숙소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사실상 최고의 선택지는 향로산 자연휴양림이었는데.. 이것도 너무 얕봤다😂

한 달 전에 한꺼번에 티켓팅이 열리는데.. 인기 뮤지컬이나 콘서트만큼 빠르게 객실이 사라졌다😱 이거.. 실화냐…?  이건 뭐.. 그냥 티켓팅하듯이 하라는 말밖에 … 하핳ㅎㅎ 티켓팅 경력자인데 제대로 체면을 구기고🥲

축제 장소와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펜션을 예약했다.
근데, 솔직히 비추. 축제가 밤늦게까지 열리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한데.. 시골길을 밤늦게 운전해서 가는 게 쉽지 않다😱 과장 보태서 목숨 걸고 간다는 느낌이었다 핳ㅎㅎ 운전한 친구야 고마워😹


우여곡절 끝에 무주에 도착을 했고 축제 장소에서 등록도 했더니 한 사람당 오천 원짜리 상품권이랑 쌀을 줬다. 등록비가 만 오천원이었는데.. 이러면 뭐가 남나요..??

저 돈으로는 축제에서 파는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으니 금방 쓰게 되긴 하지만😋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았다는 거👍

돌아다니면서 음식도 사 먹고, 저녁에 있을 공연의 리허설도 보면서 기다리다 보니 반딧불이를 보러 갈 때가 왔고 잘 안내해 주시는 인솔자분들을 따라 귀한 경험을 하고 왔다👍


반딧불이도 반딧불이지만 별도 진짜 장난 아니다.

여기가 한국이라니..! 꼭 해외 나가서 별 보러 다닐 필요 없잖아?🥹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힘겹게 포착한 반딧불이 사진.

(근데 실제로 보면 저 정도가 아니다ㅠ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꼭 봐야만…!!)



반딧불이를 보고 왔더니.. 또 다른 빅콘텐츠가 시작됐는데.. 바로 낙화놀이다.

낙화놀이는 축제 기간 중 주말에만 하는 것 같았는데.. 이게.. 진짜 또 장관이거든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꼭 직접 볼 기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불꽃+레이저+낙화놀이가 한꺼번에 진행된다ㅋㅋ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와 연신 감탄을 했다. 이거 보통이 아니다.. 콘텐츠의 축복이 끝이 없다.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까지 가는 먼 길이 우리를 힘겹게 했지만.. 축제 콘텐츠는 정말 완벽했다🥰

작년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사는 친구덕에 몰랐는데.. 차를 타고 축제를 이용하다 보니 불편했던 건 주차장이었다🤯

이거는 진짜 개선이 필요해 보였는데.. 축제 장소에서 주차장까지 거리가 꽤 멀었고, 셔틀버스를 운영하긴 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가 역부족🙄 결국 걸어서 주차장까지 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진짜 삼십 분 넘게 걸어가야 했다.

그리고 주차장에 구역 표시가 따로 안되어 있어서ㅠ 차 못 찾을 뻔….. 😂 위치를 잘 기억해둬야 하는데.. 어두워지니 더 찾기가 어려웠고.. 당연히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도 3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주차장을 좀 가까운 곳에 마련하거나.. 축제가 끝나는 시간에 셔틀버스를 좀 많이 준비하거나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개선이 될지…🤔

무튼 축제 자체는 완벽했다는 게 사실이다👍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낸 다음 날.

김환태 문학관과 최북 미술관을 둘러봤는데 꽤 괜찮았다.

건물 자체도 쾌적한데 무료입장이라니..! 개인적으로는 저 일출도가 마음에 들었다😍

후.. 이렇게 2년 연속 방문한 무주는 또 한 번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같이 간 친구도 대만족이라 얼마 전에 만났을 때도 무주 얘기를 했을 정도😍

무주에서 갔던 식당들 후기도 블로그에 써뒀으니 검색해서 보면 참고가 될 것 같고😉

많이들 참여해서 이런 지역 축제가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 무주 반딧불 축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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