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얼리버드로 티켓을 구해놓은 전시다.
모네의 작품이 한 점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서😅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하긴 했지만.. 핳ㅎㅎ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전시 중인데, 이전에 분명 방문을 했는데도 몇 층인지 까먹고 alt.1 이니까 1층인가..?? 한 게 함정ㅋㅋ 6층이랍니다😊
큰 기대는 없이 간 전시였는데, 인상파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의 그림이 매우 아름다워서 즐거움이 있었다.
처음 들어본 화가면 어떤가요? 아름다우면 됐지ㅋㅋㅋ
초반부터 숲 속에서 빛을 받은 부분을 표현한 그림들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렇게 사실적으로 잘 그렸는지 신기할 따름👏
존 헨리 트와츠먼의 ‘폭포’
흐르는 물을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했는데, 이것들이 합쳐져 너무나 사실적인 그림이 된다.
세차게 수면과 부딪쳐 물보라가 일어나는 부분이 특히나 인상적👍
안데르스 소른의 ‘opal’
이 작품은 실제로 봤을 때도 색감과 질감이 모두 아름다워서 한참을 들여다봤다. 엽서도 잘 나왔길래 구매해서 붙여뒀는데, 볼 때마다 눈길을 오래 사로잡는 작품이다.
오팔은 보석의 이름인데.. 왜 이 작품의 이름을 이 보석의 이름으로 지었는지도 궁금하다🤔
차일드 하삼의 ‘브렉퍼스트 룸, 겨울 아침, 뉴욕‘
이 그림은 실제로 봤을 때는 사실 큰 감흥이 없었다. 다만, 이 그림을 우스터 미술관이 구매하는 과정에서 오고 간 서신들이 작품 주변에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이 흥미로웠다.
우스터 미술관 회보에 이 작품에 대한 기사가 실리자, 그 기사가 마음에 들었는지 차일드 하삼은 ‘필자는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감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 같습니다 ‘라는 편지를 남긴다.
그 반응이 인간적이면서도 귀여웠는데, 차일드 하삼 역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 감상을 끝내고, 판매 중인 이 엽서를 보자 자꾸 눈에 밟혀서 구매를 했는데,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엽서라 대만족🩵
조르주 브라크의 ‘올리브 나무’
강렬한 색들을 사용하면서도 단순해서 눈에 확 들어온 작품. 피카소와 야수파, 입체파를 이끌어간 화가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모네의 수련이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고, 그 수도 많다 보니 감흥이 크진 않았지만 일종의 타이틀 롤이니까..ㅎㅎ
이 전시에서 엽서를 네 개나 샀다ㅋㅋ 나로서는 흔치 않은 일인데 구매 만족도가 큰 걸 보면 전시를 제대로 즐긴 것 같다ㅎㅎ
평일 낮에 감상했을 때에도, 단체로 온 사람들이 많아 보였으니 타이밍을 잘 맞춰와야 전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5월 말까지 이어지는 전시..!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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