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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후기_헌혈의집 강남역센터

일단 주절주절

by 일단하는사람 2025. 2. 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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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쯤 전참시 최강희 님 편 + 책 ‘갖다 버리고 싶어도 내 인생’의 영향으로 헌혈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득 찼었다.

연말이라 올해 안에 하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시도라도 해보자 싶어 12월 말에 헌혈의 집 잠실역센터를 방문했다.

잠실역센터는 지하에 있고, 광역버스 환승센터 근처에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고, 또 사람은 많아서 살짝 당황했다. 평일 점심시간쯤이었는데😳

혈압이 너무 높아서 안될까 봐 걱정을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빈맥이슈😂 무려 세 번이나 측정했는데 두 자리 수로 내려오지 않는 맥박수에… 포기하고 터덜터덜 돌아갔더랬다🥲 괜히 속상해서 음주한 건 안 비밀..🙄

그리고 새해. 반차를 쓰고 뭘 할까.. 하던 중 헌혈 다시 한번 도전?이라는 마음이 생겨 이번엔 강남역 센터로 가봤다.


 
 

 

강남역 센터는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딱 보인다. 2층에 있는데, 보통 상상하던 정도의 규모. 찾아보니 강남센터도 가까이에 있는데, 내가 간 건 강남역 센터이다👍

이 날도 평일 점심이었는데 꽤나 한산했고, 내가 헌혈할 때쯤 되어서야 한두 사람이 더 들어왔다. 생각보다 헌혈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참 멋지게 느껴졌다👍

전보다는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갔음에도 빈맥… 😂 시간차를 두고 두 번이나 했는데 이번에도 110의 굴레를 떨쳐내지 못하기에… 아.. 또 이렇게 그냥 돌아가게 되나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왼팔로 한 번 해보자고 하셨다. 그랬더니 혈압도 내려가고 맥박도 90 정도까지 떨어졌지 뭐야😃 심장의 높이에 따라서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어찌 됐든 드디어 헌혈할 수 있게됐쟈나…!! 올해의 목표 1월에 이뤘잖아🎊



그다음부턴 일사천리😊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물도 챙겨 오고 별도로 과자와 포카리로 챙겨주셨다. 물 뚜껑도 못 깐 채로 헌혈이 시작되어 버려서😂 뚜껑도 따주신 간호사님…🥰

이렇게 많은 양의 피를 뺀 건 아마도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주사도 전혀 아프지 않았고 큰 불편함도 없었다😃 10분 정도 지나니 전혈 400ml가 확보돼서 끝!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사람 몸에는 4-6L 정도의 혈액이 있다고 한다. 한 10% 정도만 빠진 거니까 뭐..ㅎㅎ 나는 한 2L쯤 되나 했었는데..! 헌혈 후에 혈액팩을 쓱-봤는데.. 400mL의 혈액.. 꽤 까맣게 보여서 놀랐다..😱

헌혈 후에도 15분씩 침대에서 한 번, 대기실에서 한 번 움직이지 않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근데 나는 뭐.. 처음에만 살짝 어지럽나? 했지 큰 문제없었다👍 지하철 타는 것도 문제없어👍 그래도 헌혈 완료하는데 한 시간 정도는 걸리니 여유를 갖고 오는 게 좋겠다.

왼팔로 헌혈을 했기에 당일은 무리하지 말라고 해서 최대한 조심하며 지냈고, 주사 자국도 조그맣게 남아서 이 구멍으로 400ml이나 나간 게 맞나 싶을 정도였다😅

근데 또 뿌듯함은 어마어마해서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기분이 좋다😃 헌혈 완료 후 ‘레드커넥트’ 어플을 확인하면 내 혈액에 문제가 없었는지 간단한 검사 결과도 볼 수 있는데, 거의 하루? 이틀 만에 결과가 나온다. 출고 완료되었다니 벅찬 기분✨

2개월 후에 또 할 생각이다😊 꾸준히😙 운동도 좀 해서 혈압이나 빈맥 걱정 안 하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기준이나 이런 건 어플 확인하면 알 수 있고, 레이저 치료 후에도 일주일은 경과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좀 놀란 부분이다. 해외여행 후에는 한 달이 경과해야 하고..!

나의 경우 부작용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 헌혈 후에 한 삼일 정도 눈이 좀 붓긴 했다😅 새로 피를 만들려고 물을 많이 잡아둬서 그런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든 이상하게 묵은 피가 나가고 새로 피가 채워진다고 생각하니 개운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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