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역은 확실히 식사를 할만한 곳보다는 술집이 많다.
그치만 늘 술을 마시는 건 아닌데.. 하며 찾다가 이자카야 고르목을 발견했다.
생각보다 안주가 꽤 본격적이라 파스타 같은 것들도 있어서 그냥 식사를 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
금정역에서도 꽤 가깝다
생각보다 가게가 크지는 않은데 꽤 소품들이 꽤나 디테일하게 많았다.
약간 아쉬웠던 건 거의 2인 테이블이라서 3인 이상만 되어도 한 테이블에서 먹긴 어려워 보인다.
4인 테이블이 딱 한 곳인데 다행히? 우리 일행이 선점하긴 했다 ;;
6시쯤 들어가서 앉았는데 7시만 넘어가도 웨이팅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 보였다.
여러 명이다 보니 다양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았는데 일단은 연어와 광어.
회가 꽤나 얇게 떠져 있긴 했지만 에피타이저로 좋았고 회도 싱싱했다.
초점이 흐려져 있긴 하지만 소고기 타다끼는 은근 실패가 없는 메뉴다.
겉이 바삭하고 맛있었고, 곁들인 샐러드도 상큼했다.
그릇과 플레이팅이 잘 어울려서 한번 더 감탄했다ㅎㅎ
오코노미야키도 가쓰오부시가 있으면 보통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사실 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 있었는지는 잘 느껴지지 않았다ㅎㅎ;;
마지막 메뉴는 어묵탕이다.
좋아하는 숙주까지 한 바가지라 아주 굳.
처음에 회랑 타다끼 먹을 때까지만 해도.. 생각보다 배가 안 불러서 더 시켜야 할 수도 있겠는데? 했지만
오코노미야키에 어묵탕까지 따뜻한 요리를 먹으니 역시 배가 금방 찼다.
웨이팅이 슬슬 생기는 게 보이고, 음식과 수다를 만족할 만큼 즐긴 시점에 자리는 마무리가 됐다.
사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위생 관련해서 약간 찝찝한 일이 있었다곤 했지만..
금정역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잔잔한 분위기로 식사를 할만한 곳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테이블의 목소리가 커지긴 하지만 핳ㅎㅎㅎ
꽤 든든한 안주 메뉴가 있는 이자카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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