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갈마역 사카바하치

어쩌다 보니 3차까지 오게 됐다.

 

꽤 유명하다고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야키소바도 먹고 싶어서 기대하며 사카바하치로 갔다.

 

 

홀은 사람이 다 차 있었는데, 언뜻 보면 보이지 않은 방이 안 쪽에 있었다.

 

이 방이 굉장히 좋았는데ㅠ 안쪽 사진을 찍어둔 게 없다ㅠㅠ

 

정말 가정집의 거실을 축소해 놀은 느낌이라 냉장고에, 소파까지 있다.

 

물론 한국인들에게 소파는 등받이기 때문에 바닥에 차려놓은 상에 앉아서 즐기긴 했다 ㅎㅎ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은 이 귀여운 인형 사진ㅎㅎ

 

뒤에 보이는 미닫이 문은 홀과 연결되어 있어 닫고 정말 개인적인 방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술도 꽤 취했는데 너무 편안한 분위기라... 정말... 자고 싶었다 핳ㅎㅎ

 

 

배가 이미 찬 상태라 안주는 야키소바와 어묵탕을 시켰다.

 

오.. 철판에 나오는 야키소바..!! 정말 오랜만이다. 

 

다만 맛이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편이라 인상 깊게 남아있지는 않다.

어묵탕...!!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당황했는데, 다양한 종류의 어묵이 있었던 것은 인정이다!!

 

안쪽에 곤약이 들어있는 어묵도 있고... ㅎㅎ 와사비는 어묵탕에 섞지 않고 어묵을 찍어 먹는 걸 추천한다고 했다.

 

음식의 간은 전체적으로 싱거웠지만 와사비는 강력했다고 한다. ㅋㅋ

 

대망의 알코올!!

 

예전에 이치란라멘에서 녹차맥주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녹차사케를 시켰다.

 

친구는 녹차 사와. 

 

그런데.. 가격 대비 양이 너무 적은거 아닙니까?😅 녹차 사케보다는 사와가 맛있다는 의견.ㅎㅎ

 

이렇게 먹고 마시고 연남연가라는 증류주를 마신 후 마무리 했다.

 

사실 음식은 좀 아쉬웠던 것 같긴한데.. 자리와 분위기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1등은 화장실!!

 

화장실이 진짜 괜찮아서 모두들 아주 대만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