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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립미술관 컬렉션 : 새벽부터 황혼까지

일단 보고

by 일단하는사람 2024. 4. 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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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 나들이를 했다.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을 읽었기 때문에 이 전시에 더 관심이 갔다. 

 

아쉽게도 책을 읽고 기억해 뒀던 화가의 작품은 없었다ㅠ 전시는 19세기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 보다는 더 오래된 작품 위주였기 때문인 듯했다.

 

전시는 삼성역 마이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 중. 여기도 오랜만이라 반가웠다.😃

 

 

H. point 앱에 있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감상을 했는데, 꽤 여러 작품에 대한 해설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타이밍이 안 좋을 경우 관람객이 지나치게 많다고 들었는데, 평일에 반차를 내고 갔더니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될 정도의 인파는 아니었다.👍

 

덕분에 충실한 관람이 가능했다😍

 

 

몇 가지 좋았던 작품 사진 정도만 올려보려고 한다.

 

이렇게 프레임이 나눠진 액자는 화가가 직접 제작 헸다고 하는데, 자주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인상적이었다.

 

그림 속 고양이가 귀엽고ㅋㅋㅋ 후- 불면 날아갈 것만 같은 민들레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바로 이 작품이었다.

 

안나 보베르크의 산악, 노르웨이에서의 습작.

 

이 사진에 담겨있진 않지만, 산 아래의 땅? 호수? 색감에 붉은빛이 섞여 있어서 신비로웠고 오묘했다.

 

이렇게만 보면 작품의 규모가 큰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다.

 

 

근데 가까이서 보면.. 어마무시하게 많은 색들이 겹쳐져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붓질을 했을지 생각하면 아득하다.

 

한참이고 이 작품을 뜯어봤던 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압도감이 있었던 이 작품.

 

나무와 그림자 표현이 압권이다.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화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프랑스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들만의 자연환경, 특징등을 표현하려 했던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익숙한 아름다우면서도, 또 다른 독특함이 있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

 

엽서에 내가 갖고 싶었던 작품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전시를 기억할 수 있는 몇 개의 굿즈도 살 수 있었다.ㅎㅎ

 

오랜만의 전시회 나들이가 매우 충만하고 만족스러웠으므로 강추하는 전시회다!!

 

또 갈만한 전시회가 생겼으면 좋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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