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글이 됐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모아 보니 적은 것 같기도 하고..ㅎㅎ
우도에서 방문한 디바인 커피. 우도는 제주도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한 십오 분쯤 가면 된다.
배는 삼십 분에 한 번씩은 있으니 참고하길..
우도에서는 이런 미니미한 2인용 차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타고 이동한다
걸어서 구경할까 했지만.. 지나고 나니 그건 너무나 섣부른 생각이다.
아무리 작은 섬이라지만 걸어서 이동하기는 너무나 넓다.
배에서 내려서 우도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대여해주는 곳이 줄 서있다.
앞뒤로 타거나 양옆으로 타는 차가 있는데 양옆으로 타는 차를 선택.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고 면허증을 맡겨야 대여할 수 있다.
보통 해안가를 따라 돌게 되고 중간중간 식당도 많고 포토 스팟도 많아서 쉬어갈 수 있다.
섬의 80% 정도를 돌았을 때 발견한 디바인 커피.
딱 커피가 필요한 타이밍에 나타났다.
이 카페 근처에 얕은 오름? 동산? 이 있는데 유명한 포토 스팟인건지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적당히 아를 세울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카페에 방문한 김에 주위 산책하며 사진 찍기 좋을 것 같다.
카페도 넓고 의자도 편하니 쉬어가기도 좋은 카페였다.
사진에서 색이 너무 예쁘길래 주문했는데ㅎㅎ 사진만큼 예쁘게 섞지는 못했다ㅎㅎ
민트맛이 나는 라떼. 파란색인 하고수동라떼도 시켰는데 은은하게 색다른 맛이 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도 예쁘긴 하더라.
모든 사람들이 조그마한 자동차 타고 구경하는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더 인상 깊었다ㅎㅎ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들 (해물라면, 전복, 보말 칼국수 등)도 거의 다 맛볼 수 있으니 우도에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색다른 메뉴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던 디바인 카페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땅콩 빙수였다.
우도가 왜 땅콩으로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특산물 메뉴처럼 있어서 먹어봐야갰다. 하고 시켰는데
담백하고 고소하고 다 했다.
시리얼도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도 굳.
더운 여름날에 먹었으면 제대로 힘이 나는 메뉴였을 것 같다ㅎㅎ
크로플도 맛있을 것 같은데 배가 너무 불러 더 먹지는 못했다ㅎㅎ
위치 좋고. 메뉴 좋고. 편한 자리까지 두루 갖춘 디바인커피.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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