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영상을 보게 됐는데 무대가 정말 예쁘고 음악이 너무 내 스타일이라..
봐야겠다고 계속 벼르던 중 25% 타임세일하길래 바로 예매해서 보게 됐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어려우면 뭐가 얼마나 어려울까 싶었는데...
정말 하~~~~~~~~~~~ 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나왔다는 거🤦🏻
나무위키에 더테일 치면 카드뉴스 링크가 걸려있는데 그거라도 보고 가면 조금은 도움 될 수 있겠다.
그러나.. 살짝만 한눈팔아도 흐름 놓치는 건 마찬가지였을 듯. ㅎㅎㅎㅎ
그럼에도 후회는 없다. 실제로 봐도 무대가 정말 예뻤고, 의상도 너무 예뻤다.
음악괴, 조명까지.. 이미지적인 부분에 정성을 많이 쏟은 티가 났다.
나중에 찾아보니 음악감독이 한혜신 님인데.. 테레즈 라캥 음악 감독도 하신 분이다..
저분 음악이 지독하게 내 취향인가 보다🤭 대쪽 같은 취향..ㅋㅋㅋㅋ 찾아보고 나서 신기했다.
현악기 소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츄라이츄라이...
공연장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이었는데, 처음 가본 곳이다.
8열을 예매하게 됐는데, 대학로 공연장에서 잘 안보일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싶었고.. 대극장이라 쳐도 8 열이면 나쁘지 않으니 걱정이 없었는데.. 아뿔싸. 무대랑 꽤 멀다.
공연장이 크지 않은데도 객석 간 간격이 좀 넓은 건지... 무대를 깊게 써서인지.. 솔직히 충무아트센터 8 열이랑 비교해도 더 멀게 느껴졌다..
그리고 에어컨이 굉장히 빵빵하게 돌아가서 소리도 꽤 크고, 춥다.. 많이... ㅠㅠㅠ
3-5열 정도가 시야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토존도 예쁘게 꾸며놨다. 이 날 배우는 주민진 배우와 황순종 배우..
공개된 영상들 보면서 나름대로 골라서 봤는데 둘 다 명창이었다.
후기 보니 주민진 배우는 컨디션이 안 좋은 편이라 원래 훨씬 잘한다는데... 초면인 나로서는 이미 충분히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날 좀 많이 일찍 와서 미리 로비? 에 앉아있었는데 테레즈 라캥 때처럼 배우들 연습하는 소리가 나서 꽤 설렜다.🤭
좀 놀랐던 건.. 남자 관객이 정말 없었다는 거.. 막판에 두 명 들어온 것 빼고는 모든 관객이 여성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을 수 있는데.. 나도 제대로 이해 못 해서..ㅎㅎㅎㅎㅎ 스포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간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한 건..
바이런의 아이디어인 뱀파이어를 소재로, 존 폴리도리가 뱀파이어 테일리라는 소설을 쓰는데, 존이 투고하지 않았음에도 책이 발표가 되고, 작가의 이름은 바이런으로 알려진다. 양쪽이 다 억울한 상황에, 과연 누가 이 글을 투고한 것인지 진실을 밝혀내는 두 사람의 심리 싸움. 이런 거였다.
공개된 넘버인 '단도와 몽유병'을 보면 바이런은 3년 전 피 묻은 칼을 들고 있는 존을 목격했고, 존이 본인을 죽이려 했다고 생각하는데.. 실패해서 바이런의 연인인 클레어를 죽이고.. 그에 대한 복수를 하려고 소설을 발표한 게 진실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는 거. ^-^;;
관극을 하면서 의식의 흐름은..
오.. 존이 약을 먹었으니, 현실이 아니라 꿈 얘기인가 보다. 엥?? 왜 바이런이 뱀파이어 같은 행동을 하는 거지?? 바이런은 다리를 저는데 어느 쪽을 저는 건지 모르겠네.. 대놓고 멀쩡하게 걷기도 하네.. 실제로는 저는 거 아니고 저는 척만 하나보다. 오.. 바이런이 찾아오게 하려고 존이 책을 투고한 게 맞네.. 존은 3년 전에 그냥 몽유병 증상으로 자해만 한 거구나.. 누굴 해치고 이런 내용은 아니군.. 응?? 실제 바이런이 뱀파이어라는 건가? 존 역할 배우는 왜 이렇게 많이 울지?? 나도 알고 싶다 그의 감정선... 오.. 커튼콜 하고 다시 앉아서 연기가 이어지다니 신선하다. -끝-
단편적인 감상만 있을 뿐이다..ㅎㅎ 1시간 3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이어지는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
약간은 좌절감을 느꼈지만 어쩌겠나.. 차근차근 다른 사람들 후기도 좀 읽어보고 해야지. 핳ㅎㅎㅎ
정보를 충분히 습득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거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정리해둬야 할 것 같아서 아는 만큼만 써야겠다.
극 중 존은 바이런을 사랑했지만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고, 그를 떠나 책을 쓰는데, 책 속의 매력적인 뱀파이어인 루스벤은 바이런을 따다가 만든 캐릭터이며, 순수한 청년 오브리는 본인을 투영한 캐릭터이다. 책 속에서 오브리는 루스벤에 의해 큰 상처를 받고 그를 떠나고, 그리스 여인인 이안테와의 사랑을 통해 치유받게 되는데 이안테는 뱀파이어 루스벤을 향한 호기심을 드러낸다. 오브리는 뱀파이어 루스벤이 위험한 존재임을 알고 이안테를 지키려 하지만, 이안테는 목이 뜯긴 시체로 발견된다. 분노한 오브리는 루스벤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루스벤을 붙잡으려 하지만, 그는 이미 정체를 감춘 후였다.
뮤지컬 더 테일에서 존이 약을 먹고 잠든 후 등장하는 건 처음부터 바이런이 아닌 루스벤이다. 루스벤은 바이런을 모티브로 만들었기 때문에 바이런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것. 옛날 드라마 W처럼 책 속의 주인공이 작가를 찾아왔다고 보면 되는 것 같다. ㅎㅎ;; 그의 목적은 책 속에서 만나보지 못한 이안테를 만나는 것. 오브리가 이안테에 의해 치유받고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루스벤 역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었던 거겠지? 그래서 루스벤은 본인과 이안테, 오브리를 만들어낸 작가이지 그들 세계의 신인 존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바이런인 척을 하면서. 죽는 척도 하고 존의 집에서 나가는 척도 하면서..ㅋㅋ
대략 이 정도만 이해한 것 같다. 핳ㅎㅎ 중간에 존은 루스벤에게 너는 이안테를 절대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 왜냐하면 이안테는 존의 안에 있는 인물이기 때문. 이 과정에서 존은 이안테가 되기도 하고, 잠깐 오브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루스벤 혹은 바이런에 대한 사랑 때문에 많이 우는 것 같은데..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많다. 아마 다시 보면 더 많이 이해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할인이 없다면 또 관극을 하러 가긴 어려울 것 같아서..;; 이 정도로만 이해하는데 만족하려고 한다.
커튼콜이 끝나고 나니 다시 암전이 생기며 관객들이 앉길래 따라 앉았는데, 에필로그가 진행된다. 에필로그의 시점은 존이 죽고 난 후 뱀파이의 테일의 재판본이 발표된 날이다. 작가 이름에서 바이런의 이름은 빠지지만, 존 폴리도리라는 이름도 없이, 작가의 이름이 사라진 채 뱀파이어 테일의 재판본이 나오고.. 바이런 혹은 루스벤은.. 언젠가 존이 뱀파이어 테일의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길 원한다고 말하며 퇴장한다. 이때 문으로 나가면 바이런, 창문으로 나가면 루스벤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내가 본 날은 바이런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벌써 휘발되는 중;; 또 존은 무대에 계속 있지만 사후이므로 아마도 유령? 의 형태로 그런 그를 지켜보는데, 무대에서 퇴장하지 않은 채 진짜 극이 끝난다. 이건 황순종 배우의 경우만 그렇다고 하고, 다른 배우들은 퇴장을 한다고 하는데, 이때에도 나비 로브를 챙기냐 챙기지 않느냐에 따라 이안테 혹은 존 엔딩으로 해석한다고 한다.
배우들마다 표현하는 게 다르고 해석의 여지도 많아서 재밌는 극인 것 같긴 한데.. 회전 돌면서 볼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은 어려운 극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도 넘버가 너무 좋아서 당분간은 푹 빠져서 계속 검색해 볼 것만 같은 예감. 또 어쩌면 또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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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고는 매일같이 후기를 찾고.. 에필로그 영상 올라온 거 돌려보고... 뭐 거의 집착 아닌 집착을 계속하게 되면서..
이럴 거 그냥 한 번 더 보자! 해서 봤다..;;ㅎㅎㅎ
바이런은 주민진 배우로 고정하고, 존은.. 고민하다가 재모남이라는 홍승안 배우로..
재관람 할인 10%라도 받자고 열심히 티켓 챙겼는데... 세상에나.. 오글을 안 챙겨 왔다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무대 먼데 어떡하지ㅠㅠ 하다가 대학로 담소에서 오글을 빌려준다고 해서 3000원의 멍청비용을 사용하게 됐다 ㅠ
신분증과 3천 원만 있으면.. 그래도 오글을 빌릴 수 있다는 거..
괜히 아쉽기보단 멍청비용을 내는 게 나으니까😅
이번에도 나름 일찍 도착하긴 했는데 연습하는 소리를 듣진 못했다ㅠ
그리고 공연 30분 전이 아닌 20분 전부터 입장 시작. 혹시나 일이 있어서 공연이 취소되는 건 아닌가 싶어서 덜덜 떨었다.ㅎㅎ
이번에는 7열 좌블이었는데, 역시 멀긴 했지만..;; 에어컨은 적당하게 느껴져서 추울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 2주간 열심히 서치를 하고 봐서 그런지.... 이야기의 흐름은 완벽하게 따라갈 수 있었다!! 감격ㅠ
승안존의 경우 노래 영상을 많이 보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대사 톤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다.
또, 오늘은 약간의 웃음 포인트들이 있어서 객석에서도 소리 내서 웃는 장면들이 몇 개 나와서 신선했다.
'이제는 더 이상 싸우지 말자'에서 바이런이 '마음을 누그러뜨려 줄까?' 하고 본격 시작하려 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존. 다 끝나고는 좋은 구경 했다! 는 태도로 손뼉 치는 존 ㅋㅋㅋ
삿대질하면서 나가달라는 존에게 '손가락이 예쁘네'하는 바이런.
나가달라고 성질은 내놓고, 옷 정리 좀 해달라니까 툴툴거리면서 단정하게 정리해 주는 존. 이 정도??
내용을 이해하고 보니 극이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게 느껴지고 참 잘 만든 극이라는 게 느껴졌다👍
이안테가 당연하게도 루스벤을 사랑하는 게 참 오브리 입장에서, 존의 입장에서는 슬플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오브리, 이안테, 루스벤은 모두 존의 사랑이 만들어낸 인물이니 상관없겠다. 싶기도 했다.
이렇게 보고 나니 승안존과는 거의 반대 노선처럼 보인다는 석준존도 보고 싶고..
에필로그에서 루스벤으로 퇴장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 정원바이런도 보고 싶긴 한데..
일정이나 여건이 영 안 맞을 것 같긴 하다🥲
그래도 더테일이란 극을 온전히 이해하게 돼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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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일이야 정말... 이젠 인정해야 한다. 더테일에 입덕했다는 것을...ㅎㅎ 이틀 만에 관극이라니.. 프랑켄도 3일 후였는데...🤦🏻
원래는 아예 종일반을 해버릴까 생각을 하다가... 이성을 붙잡고.. 저녁공만 보기로 했다.
왜냐, 그래도 존 역할 3 배우를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
손유동 배우가 코로나로 쉬다가 복귀하는 회차이기도 해서 원래 컨디션대로 연기하는 걸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일단 고!!
그런데.. 자리가 영 애매했다ㅠ 8열 중블에서 얼어 죽을 뻔한 기억이 있어서 그것보다 한 줄만이라도 앞 좌석이 있길 바랐는데 ㅠㅠㅠㅠ
이 자리를 이 가격에?라는 생각에 계속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현장 판매라는 것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ㅎㅎ
에이, 만약 자리 없으면 그냥 운명이겠거니 생각하고 보지 말자! 하고 ㅋㅋㅋㅋ
티켓 부스는 공연시간 1시간 전부터 열리는데, 그래도 그것보다는 빨리 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약 1시간 전, 그러니까 공연 2시간 전에 가봤다.
근데 이미 대기 중이 있지 뭐여요...??ㅎㅎ 다행히 날이 그렇게 답진 않았고 앉아서 기다릴 순 있었지만...
티켓 부스가 열리고 남아있는 좌석들 보는데 좋은 자리는 딱 2개 정도였어서...ㅎㅎㅎㅎㅎ
만약 현매로 앞쪽을 노린다면 훨씬 일찍 기다려야 할 것 같다.... ㅠ
중블 뒤쪽도 있었지만.. 또 너무 뒤로 가고 싶지 않아 이번엔 오른쪽 블록 9열로 선택했는데... 이것은 큰 실수였다🤦♀️🤦♀️
더테일은 우블 앉지 마세요....ㅠㅠ 중요한 장면에 배우들 표정을 거의 못 보고... 등짝만 보는 장면도 많고.. 바이런이 거울 뒤로 가면... 1인극이 되어버립니다🥲
무튼.. 현매를 하고 좀 일찍 들어갔더니 카슈미르의 나비를 연습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또 왠지 좋았다. ㅎㅎ
오늘의 페어.
본 소감은...!!!!!! 정말! 생각했던 것만큼 배우마다 얘기를 풀어내는 방식이 다른 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뭐.... 다른 극인데요??
이전 두 번의 관극에서는 주민진 바이런의 캐릭터가 굉장히 강한,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환상 속 에피소드- 느낌이라면,
이번 관극에서는 명확하게 존의 성장 이야기 느낌이었다.
아예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캐릭터 자체가 달라져서 나 자신도 신기할 정도.
기억나는 디테일은 현석준 존이 극의 시작부터 손의 통증을 느끼고, 클레어와 사랑을 나눴다는 바이런의 말에 괴로워 하는 모습. 바이런이 나가고 애써 어질러진 방을 정리하다 냅다 책을 집어던지고 흐느끼는 거.
꽤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는 존인데, 또 현실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는 순간부터 굉장히 단호하고 여지가 없다. 심지어 싱긋 웃기까지 함.
이런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겠구나..!!
유동 바이런은 일단 대사 치는 목소리가 굉장히 gorgeous 하다.. 진짜 이걸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저거밖에 없다.ㅋㅋㅋㅋ
들을 때마다 진짜 귀한 집 자제 목소리에 말투다 싶었다ㅋㅋㅋㅋ 타고난 걸 텐데 부럽다(?)ㅋㅋㅋㅋ
그리고 감정을 격하게 표현하진 않지만 액션이 크다.
어릿광대 할 때도 책상에 올라가서 발을 세게 구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몇 번 구르다 보니 술 들어있는 와인잔이 책상 밑으로 떨어졌다😱
유리는 아니라 깨지진 않았지만 어찌나 조마조마했는지... 중간에 그 음료 쏟아진 여파인지 한 번 넘어질 뻔하기도 해서, 괜히 복귀 공연에서 부상을 입는 거 아냐? 싶어서 긴장하면서 봤다😂
마지막에 창문으로 빛이 들어올 때는 진짜 뱀파이어처럼 기겁하면서 피하는데 이것도 주바이런 때는 보지 못했던 장면.
바이런이 죽은 척하는 장면과, 존이 발작을 일으키는 장면도 있는데 이번 페어는 그 두 장면 모두 상대적으로 길게 끌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길게 가져가면 감정이 극대화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아쉬웠다.
무튼, 둘 다 그들의 결말을 납득하고 산뜻하게 마무리. 당연하게도 에필로그는 바이런-존 엔딩이었다.
커튼콜 때 석준존이 유동바이런 손을 살짝 잡아주는데.. 복귀공연 응원하는 느낌이라 훈훈했다.
유튜브에 초반부 넘버는 꽤 올라와있는데, 올라오지 않은 후반부 음악들이 요즘 너무 좋다. 자꾸만 듣고 싶어😂
또 눈물 줄줄 노선이고, 이안테 엔딩 빈도가 가장 높다는 정원 바이런도 궁금해지지만...
더 이상은 안된다..
그렇지만 확실히 배우에 따라서 디테일, 대사, 분위기까지 이렇게나 다를 수 있나 싶어 정말 재밌는 극이다.
아마 사람에 따라, 또 어떤 배우를 먼저 접했느냐에 따라 선호하는 노선이 다양할 것이다.
보려면 차라리 좀 일찍 보기 시작해서 앞자리도 앉아 보고 오랜 시간에 걸쳐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OST만 사고.. 관극은 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멈추는 걸로 하겠다..😅😅
3연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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