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갈만한 전시가 생각보다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무슨 일이야? 연말에 엄청나게 휘몰아친다🥹
열심히 얼리버드 티켓팅하면서 기다려오다가 꽤나 일찍 가게 된 카라바조 전시.
뮤지컬로도 전시로도 방문한 지 오래된 예술의 전당이다.
곧 또 가게 되겠지🤔
평일 오후.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서 전시를 감상했는데, 워낙 유명세가 있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전시 제목이 말해주듯 카라바조의 작품만 있는 건 아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밝은 빛과 그와 대비되는 어둠 표현이 도드라지는 화가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보여주는 작품이 많진 않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몇 가지 좋았던 작품들만 좀 짚고 넘어가야지.
구에르치노의 다친 탄크레디를 발견한 에르미니아. (처음 들어보는 화가다😅)
설명을 읽어보니 자신을 포로로 삼은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자에 대한 서사시의 내용을 그린 작품이란다.
그림만 봤을 때 알 수 없던 더 깊은 이야기를 알게 되는 게 너무 좋다🥹
에르미니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의 눈에 흐르는 눈물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마티아 프레티의 겟세마네 동산의 그리스도. (역시 처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겟세마네라는 넘버가 저잘로 떠올랐다.
자포자기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준 독잔을 마시겠다는 예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작품이라 신기👍
카라바조의 작품도 빠뜨릴 수는 없지😆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이다.
아무래도 성경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 많아 이해하기가 쉬워서 좋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정한 흔적이 군데군데 보였는데, 그게 꽤 신비로웠다😊
이건 예전에 우피치 미술관 갔을 때 인상 깊었던 gerrit van honthorst 그림인데, 약간 이런 분위기를 기대하고 갔었나 보다 내갘ㅋㅋㅋㅋ
참고로 이 분 이런 느낌의 그림이 참.. 극적이고 좋다 핳ㅎㅎ
그래서 상상과 살짝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이런 큰 규모의 전시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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