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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위어 [프로젝트 헤일메리], 스포 O

일단 읽고

by 일단하는사람 2024. 11. 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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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추천해 줘서 읽어본 책이다.

 

이 작가의 마션은 책을 읽었었나..?? 영화는 확실히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이 책 역시 영화화 중이라고 한다.

 

책은 상당히 이과적이다. 

 

마션보다 훨씬 더 과학이나 계산 얘기가 많이 나오는 느낌.

 

그레이스라는 이름 때문에 자꾸 주인공이 여자같이 느껴졌는데, 영화에 캐스팅된 라이언 고슬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ㅋㅋㅋ

 

자신의 이름조차 잊은 그레이스가 우주선에서 혼자 깨어나, 기억을 찾으며 본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여러 위기들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

 

인데,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구성이 흥미롭고 그 과정에서 그레이스가 이 자살 임무 참여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는 게 꽤 충격적이면서 현실적이다.

 

그래서 그레이스가 지구로 돌아가 다시 스트라트와 마주하는 결말을 그려보기도 했다.

 

내 상상 속 스트라트는 메릴 스트립 같은 존재라.. 그레이스가 돌아갈 때쯤이면 죽고 없을 것 같았지만😅

 

영화에 캐스팅된 배우가 너무 젊어서😅 그레이스가 귀환해도 살아있을 수 있을 것 같았다 ㅎㅎ

 

저렇게 젊은 여성에게 모든 권력이 주어지다니 대체 어떤 능력자인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로키와의 만남이 이 책을 가장 흥미롭게 한다.

 

중간에 로키가 그레이스를 구하려다 죽은 것 같은 전개가 됐을 때 화나서 책을 그만 읽을 뻔했을 정도로..😡

 

외계인과의 우정.. 너무 아름답잖아요🥹

 

근데 매우 똑똑해야만 소통을 할 수 있기에.. 만약 나라면.. 하고 상상하면 로키를 만나도 그의 본질을 알지 못한 채 공격할 것 같다는 슬픈 현실😂

 

뭐, 현실은 무시하고 대리만족하며 책을 읽기로 하고.. ㅋㅋㅋ 그레이스와 로키는 서로를 응원하고 보조하며 정이란 걸 쌓아가고.

 

마지막 결말에 닿았을 때, 그레이스는 영웅으로서의 삶, 지구의 삶을 포기한 채 로키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다.

 

로키를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음에도.

 

이 부분이 정말 아름다웠다😹

 

자포자기한 채, 우주에 떠다니던 로키가 확신 없이 그레이스에게 응답할 때 느껴지던 그 희열..!

 

결국 그레이스는 로키를 구하고, 로키와 그의 행성 역시 그레이스를 최선을 다해 그레이스를 살려낸다.

 

기다림 끝에, 지구도 그레이스의 연구 결과를 이용하여 그들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까지.

 

정말 완벽하고 현실적인 결말이어서 책을 다 읽고 행복해졌다.

 

마션과 헤일메리 사이에 책 한권이 더 있다는데 그것도 읽어봐야 하나 싶고..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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